누구에게나 자신이 바라는 세상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저마다 다른 세상입니다. 그래서 동악산에 올라 우리 군을 바라볼 때면 제 눈앞에는 2만 7천 여개의 빛나는 별들이 아른거립니다.

'지난번에 뵀던 어르신은 어디 불편한 것 없이 잘 지내고 계실까?',
'트리 클라이밍을 좋아하던 반짝거리던 눈망울의 그 아이는 오늘은 또 어떤 꿈을 꿀까?',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눴던 수줍음 많던 청년은 지금쯤 얼마만큼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을까?'

이처럼 수많은 군민들의 꿈이 제 마음속에서 별빛처럼 흐릅니다. 그리고 그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 오랜 꿈도 함께 빛납니다.

이곳 열린 군수실은 모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소통과 공감의 공간입니다. 여러분 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그늘진 곳이 없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올려주신 생생한 의견이 더 행복한 우리 군을 만들어 갑니다.

물론 자원과 재화가 한정되어 있는 탓에 당장 해결해 드릴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부족하게 느껴지시는 것도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공선(公共善)을 위해 최선의 대안을 찾겠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의견도 올려도 되나'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들의 허심탄회한 목소리를 들려주십시오. 열린군수실은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곡성군은 오늘도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