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사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곡성은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비교적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속합니다. 그래서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곡성에 오시면 전형적인 시골의 설경과 더불어 강변에 펼쳐진 설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릴때는 어디든 아름답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요.

동악산 눈 산행

눈내린 산을 오르는 것을 심설산행이라고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릴 때 동악산은 최고의 심설산행지입니다. 동악산 정상에 오르면 곡성읍을 비롯해서 멀리 지리산까지 일망무제로 펼쳐진 최고의 설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단, 심설산행은 등산 경력이 많은 사람과 반드시 동행해야 하고, 아이젠, 방한복, 핫팩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먼저 소개 드린 도림사 설경은 보너스입니다.

심청한옥마을 설경

심청 한옥마을은 여러채의 기와집과 초가집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관광지 민속마을처럼 북적거리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정말 토속적인 우리나라 특유의 설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섬진강 설경

침실습지 설경도 볼만합니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는 두가헌이 좋습니다. 두가교를 건너면 널찍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또 두가헌은 카페를 겸하고 있으니 설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대황강 설경

대황강 출렁다리 부근이 가장 쉽게 접근해서 대황강 특유의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카페 수다라는 대황강 쪽이 통창이라서 설경도 기가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