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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추버스, 깨비버스 타고 곡성 시티투어를 즐기세요.

작성일
2022.04.04 12:17
등록자
나종화
조회수
477
추추버스와 깨비버스
추추버스
깨비버스
심청이야기마을 추추버스
감성충전길 깨비버스

■ 가장 가성비 좋은 여행방식 시티투어

시티투어는 가장 편안하게 여행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유용한 여행방식입니다.

특히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더욱 효과적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여행자도
시티투어을 적절하게 이용해보세요. 시티투어로 먼저 주요 여행지를 둘러본 다음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골라 여행에 집중한다면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고, 여행의 효율성도 훨씬 높아집니다.

시티투어는 주로 대도시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연중 찾아오는 여행자들이 일정치 않은 소도시에서는
정기적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곡성에서 섬진강과 곡성읍을 둘러보는 노선에
각각 시티투어 버스를 투입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곡성은 연중 많은 관광객을 찾고 있는 섬진강기차마을과
연계 관광이 가능하므로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할 수 있는
여건은 이미 충분히 갖추어져 있습니다.

곡성 시티투어가 성공하여 다른 소도시에서도 이를 도입하는
롤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행자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혜택은
고스란히 여행자들에게 돌아가게 될 테니까요.

곡성 시티버스, 과연 곡성여행에 얼마나 유용할까요?
직접 탔습니다.

■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17번 국도를 따라가는 추추버스

섬진강을 따라 운행하는 시티버스의 이름은 [추추버스]입니다.
이 노선을 지나는 곡성의 명물 증기기관차를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버스에 올라 깔끔한 복장에 나비넥타이를 맨 기사님께
버스비 2000원을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버스 내부에는 목재로 만들어진 가로 의자와 세로 의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총 19명이 탑승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것은 추추버스도 증기기관차처럼 출발할 때 기적을 울리네요.

버스가 출발한 다음부터 기사님의 구수한 멘트가 이어졌습니다.
곡성에서 나고 자랐다는 기사님의 추억담을 섞어서 들려주는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알고 보니 기사님은 20년 넘게 관광버스를
운행한 베테랑이더군요.

오곡면 소재지를 빠져나간 버스는 이윽고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17번 국도에 접어들었습니다.
4월 중순 이후부터 이 길에는 붉은 양탄자가 쫙 깔리게 될 것입니다.
증기기관차와 17번 국도 사이에 심어진 철쭉이 만개하면서
장관을 이루거든요.

버스는 잠시 17번 국도를 벗어나 산길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때 묻지 않은 곡성의 산촌풍경이 나그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첫 번째 경유지 심청이야기마을에 도착한 버스는 머리를
돌려 다시 환상의 섬진강 드라이브 코스를 달렸습니다.
증기기관차 종착역인 가정역을 들렸다가 마지막 목적지
압록 상상스쿨로 향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은 그곳에서 일제히 내리더군요.
압록 상상스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2시간 후에 오는
추추버스를 타고 섬진강 기차마을로 되돌아갈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요즘 여행자들은 워낙에 현명해서 주어진 상황을 스스로 알아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서도 기사님의 재미있는 설명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추추버스를 타고 1시간 동안 드라이브 여행을 하고
난 다음에는 곡성과 섬진강이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 어린이들의 환호성을 터지게 만드는 깨비버스

섬진강 기차마을 정문에서 나오던 어린이들이 갑자기 ‘와’하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곡성읍을 한 바퀴 도는 시티투어 버스인 [깨비버스]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무작정 버스에 올라타는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타게 된 부모님들도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깨비버스에서도 기사님께 카드로 2000원을 결제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경유지를 소개하는 기사님의 멘트와 함께 가끔 동요가 울려 퍼졌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는 사이 깨비버스는 새롭게 조성된
젊은이 거리인 청춘공작소를 들러 감성충전길에 도착했습니다.
마냥 걷고 싶은 정겨운 골목길이었습니다.

버스는 곡성이 중심가인 중앙로를 지나면서 연중 각종 미술 전시회가 끊이지 않는
[갤러리 107]에서 잠시 멈춰섰습니다.
정해박해가 시작된 역사의 현장인 곡성성당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기차마을 전통시장과 더불어 뚝방마켔을 경유하여 기차마을 정문으로 돌아왔습니다.
정확히 23분 만의 여정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이만 아름다운 소읍, 곡성읍을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은 이 버스를 타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즐거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하는 깨비버스 대박이 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 추추버스와 깨비버스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요령

추추버스와 깨비버스를 잘 활용하면 곡성여행이 훨씬 더 풍성해집니다.

1.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섬진강 기차마을 + 섬진강 드라이브 + 심청이야기 마을
추추버스를 타고 꽃피는 심청이야기마을까지 갔다가 (20~30분)
내려서 둘러보고 다시 추추버스로 섬진강 기차마을로 돌아오세요.
* 추가 요금 없습니다.

2. 어린이와 함께라면
섬진강 기차마을 + 섬진강 드라이브 + 압록상상스쿨
추추버스를 타고 섬진강 드라이브를 즐기고 압록 상사스쿨에서 하차합니다.
2시간 동안 즐겁게 지내고, 다음에 오는 추추버스를 타고
섬진강 기차마을로 돌아오세요.
* 추가 요금 없습니다.

3. 곡성 소읍여행 제대로 즐기려면
깨비버스를 타고 먼저 곡성읍에서 사진을 찍거나 걷기 좋은 장소를
확인한 다음 자동차나 그다음 시간에 운행하는 깨비버스를 이용하여
그곳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깨비버스와 추추버스 탑승정보 안내

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추추버스와 깨비버스에 대한
자세한 탑승 정보가 있습니다.
https://www.gokseong.go.kr/tour/experience/course/city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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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 관광과 관광정책팀
  • 061-360-8412
  • 최종업데이트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