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곡성치유의숲]과 함께하는 특별한 곡성가을여행
- 작성일
- 2021.10.18 12:54
- 등록자
- 나종화
- 조회수
-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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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악산 청계동계곡은 전남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큼 유명한 계곡 피서지입니다.
계곡 입구에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천연 수영장이 있어 더욱 인기가 좋지요.
2018년 11월 이곳에 [국립곡성치유의숲]이 문을 열었습니다.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18개의 국립치유의 숲 중에서
가장 늦게 문을 연 시설입니다.
하지만 개장이후 온 세상을 강타한 코로나19로 때문에, 곡성군민이나
여행객들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국립곡성치유의숲]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여 지난 10월 14일 그곳을 찾았습니다.
청계동 계곡 입구를 진입로는 그대로였지만 다리를 건넌 지점부터는
깔끔한 아스팔트길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인근 청계동 계곡도 말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었어요.
평일이라 찾는 이가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가 가득했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숲 치유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거든요.
[곡성국립치유의숲]은 상당한 규모였지만, 전체가 목조건물이고,
청계동 계곡의 산세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어져,
동악산과 잘 어우러져 보이더군요.
그곳에는 강당을 비롯해서 개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개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곳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치유의 숲’이라는 취지에 알맞게
대부분 힐링과 건강 증진에 맞춰져 있더군요.
족욕, 수면건강증진, 맨발걷기, 공예, 숲 감성 회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서 아쉽게도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시설을 둘러 본 다음, 청계동 계곡 산기슭에 조성 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치유산책로’라는 이름의 생태 데크길은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되어 있더군요.
실제로 장애우나 노약자 분들이 이 길을 무척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그동안 수 없이 청계동 계곡을 드나들었는데,
그 길 펼쳐진 청계동 계곡 풍경은 지금까지 본 것과 전혀 달랐습니다.
한 조각만 떼어 놓고 보면, 스위스나 설악산에 와 있다 하여도 믿겠더라고요.
특히 산책로 끝에서 만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청계동 계곡 석당폭포 풍경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참가자들이 다도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폭포로 내려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 틈에 끼어
한 10분간 물멍을 때렸습니다. 온갖 시름이 다 사라지더군요.
[국립곡성숲체험원]에서 곡성군민과 곡성을 찾아오시는 관광객을 위한
자율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체험은 오전 9시에서 오후 17시 사이에 진행되며
참가비는 36개월 이하 영아를 제외하고 가이드북 지참자에 한해 5,000원 이라고 합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서 치유 프로그램 치고는 가성비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국립곡성숲체험원 061-363-0901로 문의하세요.
저도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그곳을 찾아가 ‘마음쓰담’ ‘신선놀이’ ‘구름이불’ 같은
‘치유의숲’이 아니면 경험하기 힐링건강 프로그램에 꼭 참여해보려 합니다.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국립곡성치유의숲] 둘러보기는 가능하다고 하네요.
청계동 계곡 청정함과 함께 만나는 [국립곡성치유의숲]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