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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제월섬과 함허정을 잇는 힐링로드

작성일
2022.03.23 16:22
등록자
나종화
조회수
250
함허정 가는 길
함허정
제월섬에서 바라본 함허정

■ 함허정의 역사

함허정은 동악산 줄기가 섬진강을 만나기 직전
봉긋 솟아난 동산 남쪽 기슭에 단아하게 앉아 있는
아주 멋진 정자입니다.

이곳은 거북이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형국으로
예로부터 대단한 명당으로 여겨졌습니다.

상류가 댐이나 저수지로 막히기 이전에는
섬진강 수량이 지금보다 두 세배쯤 더 많았고
굽이굽이 마다 큰 모래사장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함허정 앞으로도 백옥처럼 흰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검푸른 강물이 함허정 아래 용머리 바위를 휘감으며
흘러간다고 옛 시인은 노래하였습니다.

조선 시대 옥과현 현감이 부임하면 여기서
지역의 유지들과 신임 현감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취임식인 향음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그만큼 상징적이면서도 중요한 장소였던 거죠.

이곳 경치가 워낙에 아름다워 조선 시대 시인 묵객들 사이에서는
함허정을 호남의 4대 정자로 일컬으며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소원으로 삼았을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 때에 비하면 섬진강도 많이 변했습니다.
수량도 크게 줄어들고, 모래사장에는 갈대만 무성합니다.
함허정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다르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토사가 쌓이면서 저절로 만들어진 섬(하중도)
이 시야를 가리고 있습니다.



■ 제월섬 이야기

이 섬은 한때 묘목포로 이용되다가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드나들던 낚시꾼들이 ‘똥섬’이라 불렀을 따름입니다.

몇 년 전, 곡성군에서 운영하는 [꿈놀자 학교] 자연 학습 교실로
이용되면서 미운오리가 백조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제월섬]이라는 근사한 이름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이웃한 제월리에서 비롯된 이 이름에는 ‘비 개인 맑은 하늘에 뜬 달’이라는
아름답고도 근사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제월섬 안쪽에 남이섬을 방불케 하는 울창한 메타쉐콰이어 숲을
비롯한 넓은 잔디밭이 있어 이름값을 하고도 남습니다.


■ 함허정과 제월섬을 잇는 산책로

제월섬은 남쪽에 놓여 있는 다리(제월교)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섬 북쪽에도 다리가 하나 더 놓였습니다.
그 다리가 함허정이 등지고 있는 동산에서 내려온 산책로와 연결되면서
제월섬과 함허정을 한 바퀴 순환하는 둘레길이 완성된것입니다.

함허정 진입로를 통해서 동산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동산 정상에는 작은 정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정자에서 널찍한 숲길을 따라 계단으로 내려가면
제월섬 북쪽 다리와 연결됩니다.

한때 섬진강 최고 비경이었던 곳이라서 산책하는 기분도
정말 남다릅니다. 섬진강 최고의 힐링명소로
침실습지와 더불어 여기 함허정 힐링로드를 추천합니다.

■ 함허정 힐링로드 코스

○코스: 남쪽 제월교 입구 주차장 → 함허정 → 동산 정자
→ 제월섬 북쪽 다리 → 제월섬 메타쉐콰이어 숲 → 남쪽 제월교

○ 코스 길이 : 약 1.9km
○ 소요 시간 : 30 ~ 1시간

■ 힐링로드 산책 요령
몸 운동이 아니라 마음 운동이라 생각하시고 천천히 걸어보세요.

함허정과 동산 정상에 있는 또 다른 정자, 제월섬의 메타쉐콰이어 숲은
사색이나 명상을 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 주변 맛집
함허정에서 곡성읍으로 가려면 청계동을 경유 합니다.
청계동으로 가는 도로변에는 섬진강 특산 음식인 다슬기 요리와 참게 매운탕
토종닭 백숙으로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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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