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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을가다

작성일
2020.11.23 11:09
등록자
강병일
조회수
68

곡성을 가다

곡성에 가던 날
낙엽이 휘날리고 스산함에 갑자기 한기를 느낀다
옷깃을 여미고
먼저 조 태일 시인의 인생관에서
그가 남겨놓은 업적을 돌아보며
평범치 않은 생애를 만났다
수 천년을 뛰어넘는
역사의 소리가 태안사에 범람하고
태안사 앞 마당엔 흰 동백이 자리하고
그 향기가 참 인상적이다
정교하게 빚은 고석탑들을 보면서
그 시절에도 수학이 존재 했다는것을 증명하듯 섬세하다
어느새 굽어진 산길을따라 오른
곡성의 명소 천태암
세상을 바라보는 그 풍광은
신선이 날아 다닐듯하다
한 가닥 눈이나 비라도
내렸으면 운치가 더했을
하늘 세상이다
모두가 신선한 경치에 취해 입을 다물수 없었다
늦은밤 하산하여 숙소인 화이트
빌리지팬션 숙소로 안내받아
식사를하며 시 이야기와 시 낭송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곡성의 침실 습지에는
새소리 물소리 풀 소리 모두가
늦가을이 아닌 봄의 시작 인것처럼
신비 하기만 하다
이어서 곡성이 자랑하는 기차역에는 뭇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닫아버린 세상도 고민하다
문을 열었는지 사람들이 오간다
섬진강물이 흐르는 그 곳에는
계절없는 길을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언제나 봄으로 독특한 맛을 낸다
굳이 답장을 내어보라면 바로 이곳이 하늘아래 곡창지대인 곡성이 아닐까싶다
초대 해주시고 애써주신
곡성군 여행작가 나종화대표님
안태민팀장님 신춘호시인님과 더불어 그외
시인님들과의 1박 2일의 여정
곡성을 둘러보며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놓고 돌아 왔습니다
감사 합니다

  • 담당자 : 관광과 관광정책팀
  • 061-360-8412
  • 최종업데이트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