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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운해명소로 떠오른 아미산 천태암

작성일
2022.06.03 22:36
등록자
나종화
조회수
501
지리산 일출
천태암 운해
한국인 밥상에 방영된 사진
천태암 운해
아미산에서 바라본 반야봉

2021년 11월, EBS 한국기행 [구름 위의 밥상]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후로
천태암을 찾는 발걸음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천태암은 대황강을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는 해발 587미터 아미산 9부 능선 해발 520미터에 자리 잡은 작은
암자입니다.

새벽에 천태암 아래로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운해가 방송에 소개된 이후로
운해를 보고 싶어 찾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천태암과 아미산은 운해와 더불어 3대가 덕을 쌓아야 구경할 수 있다는
지리산 일출까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유서 깊은 천년 암자 천태암

천태암은 서기 665년 신라 혜암율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천년 암자입니다.
1192년 무렵에 조계종 중시조인 보조국사 지눌 선사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조계산을 오가면서 송광사를 건립했던 우리라나 불교사에 있어도 역사적인
상징성을 지닌 절집입니다.

천태암이 자리 잡은 곳이 행정구역상으로 곡성군 목사동면인데
목사(木寺)라는 한자를 풀면 이곳이 열여덟개의 절을 의미합니다.
옛날부터 이곳은 불교 성지였던 모양입니다.


■ 천태암이 특별한 이유

♧ 청정도량 천년 암자 순례
그동안 운둔의 암자로 있었던 천태암의 내력이 알려지면서 이곳을 불교 성지 또는
기도처로 삼는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광활한 풍경을 바라보며 기를 받아가요.
해발 500미터에 자리잡은 천태암은 앞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천태암에 올라오면 누구나 가슴이 툭 터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눈앞에 오른쪽 무등산, 중앙에 화순 모후산 그리고 왼쪽에 조계산 같은
명산이 호위하고 서 있습니다. 풍수가들은 단단한 바위에 앉아 명산과 마주하고
있는 이곳에 명당의 기운이 넘쳐 흐른다고 말합니다. 해발 500미터 산꼭대기나
다름없는 곳에 자리 잡은 천태암에서는 아무리 가물어도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것도 무척이나 신비스럽습니다.

■ 운해 명소로 떠오른 천태암

♧ 천태암은 왜 운해 명소일까
천태암에서 내려다보면 대황강이 아미산 품으로 파고듭니다. 대황강 상류에는
거대한 주암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지형적인 특성으로 안개 일수가 다른 곳에 비해 많은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산 아래 안개가 끼면 천태암에서는 운해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 운해가 피어오르는 시간은?

운해는 일출 1시간에서 30분 이전에 피어올라 해가 뜨고 기온이 올라가면 급격하게 사라집니다.
그러니 운해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일출 30분 전에 천태암 또는 아미산 정상에 도착해야 합니다.

♧ 운해가 피어오르는 조건은?
첫째 비가 내린 다음 날 아침, 운해가 피어오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둘째 아침저녁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높은 날 운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운해를 감상하려면 어디가 좋을까.
▷ 천태암 경내 어디서든 운해를 볼 수 있습니다.
▷ 천태암에서 가장 높은 극락보전 앞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멋집니다.
▷ 아미산 상에 오르면 360도 펼쳐진 운해와 더불어 지리산에서 떠오르는
일출도 볼 수 있습니다.

■ 천태암은 어떻게 가나요?

▷ T맵에 '곡성 천태암' 또는 목사동면 ‘천태암길 264’를 입력하세요.
▷ 내비가 가끔 마을 안길로 안내하는 때도 있어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목적지 또는 경유지를 ‘대곡보건진료소’로 입력하고 그곳에 도착한
다음 다시 ‘천태암’을 입력하면 정확하게 안내해줍니다.
▷ 천태암 아래 마련된 주차장까지 승용차 운행도 가능합니다.
(천태암 경내는 차량 통행금지입니다. )
▷ 새벽 시간에도 천태암에 들어갈 수 있고 법당과 산신각 참배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행 도량이니 각별한 정숙을 요합니다.

■ 아미산 등산

더 광활한 운해와 지리산 일출을 보려면 아미산 정상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 등산로 거리는 30~400미터에 불과 하지만 산행 소요시간은 15분에서
30분 소요됩니다.
▷ 등산로가 무척 가팔라서 등산화 착용을 권장합니다.
▷ 산신각 올라가는 계단 왼쪽에 등산로가 있습니다.
▷ 새벽 시간에는 헤드렌턴(일반렌턴도 가능)이 필요합니다.


■ 대중교통을 이용한 천태암 가기

▷ 석곡면 소재지에서 대곡마을 입구까지 농어촌 버스를 운행합니다.
대곡마을 입구부터는 약 3.5 km 천태암 진입로를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별도의 등산로는 없습니다.
( 천태암까지 1시간 30분, 아미산 정상까지 2시간 소요 )
▷ 석곡면 소재지나 순천 주암면 소재지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 담당자 : 관광과 관광정책팀
  • 061-360-8412
  • 최종업데이트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