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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두계 마을의 봄 소식

작성일
2023.12.17 23:24
등록자
나종화
조회수
12
매화밭 풍경
돌담길
농가
두계마을 입구 조탑
매화밭

[2월] 두계 마을의 봄 소식

2월 중순이지만 응달에는 잔설이 수북이 쌓여 있고
산에서 내려오는 골바람은 여전히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하지만 오는 봄을 뉘라서 막겠습니까.
입춘이 지나면서부터 보리밭 이랑은 유난히 파랗고
밭두렁에는 냉이. 꽃다지 같은 작은 꽃들이
먼저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수를 지나면서 잔뜩 부풀어 오른
양짓녁 매화가 한 송이. 두 송이
꽃망울을 툭툭 터트리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두계 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무척 재밌습니다.
섬진강 자전거길 옆에 자리 잡은 한옥카페
두가헌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길옆으로는 꽁꽁 얼었다가 풀려난 개울이
재잘거리며 흘러가지요.

산골짜기를 향해 들어가면서
이런 곳에 과연 마을이 있을까 싶어
살짝 안절부절 하는 마음이 생길 때
시야가 활짝 열리면서 제법 너른 들녘과
상당히 큰 마을이 품을 열어 반겨줍니다.
이곳이 바로 두계 마을입니다.

지리산에서 뻗어내려온 산줄기가 팔을 벌려
포근하게 안기는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마을은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두계 외갓집 마을이라는
정이 물씬 풀리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날이 풀리면
이 마을에서는 화전부치기, 떡메치기 같은
시골 체험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숙박도 가능합니다.

♣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을까요?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곳이라서 그런지 외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분위기입니다.
부담 없이 찬찬히 둘러보세요.
그 대신 마을 어르신을 만나면 밝은 얼굴로 인사 건네는 것 잊지마시구요.
어르신들은 꼭 이렇게 물어보신답니다. ” 어디서 왔오?“

♣ 대중교통으로도 다녀올 수 있을까요?

두계 마을까지는 농어촌 버스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신 두가교로 진입하는 17번 국도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곡성읍과 태안사를 오가는 상.하행 버스가 각각 1시간 간격으로 이곳을 통과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마을까지는 1.2km 거리입니다.
강 구경 산 구경 하면서 싸묵싸묵 다녀오세요. ( 버스 운행표 군청 홈페이지 참조 )

■ 곡성의 농촌 체험마을

곡성에는 약 14개의 농촌 체험마을이 있습니다.
두계리에서 가까운 섬진강권 농촌체험마을은
가정마을과 봉조마을. 압록마을. 상한마을이 있습니다.
곡성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이들 마을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담당자 : 관광과 관광정책팀
  • 061-360-8412
  • 최종업데이트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