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이면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장미꽃이 만개합니다.
이때를 맞춰서 약 열흘에 걸쳐 세계장미축제가 열립니다.
30만명 이상이 찾아주시는 국민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장미 종류도 국내에서 가장 많고
장미 색도 곱고 풍성하다는 것은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래서 이때 기차마을을 찾는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장미공원에
쏠려 있고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으세요.

무더기로 피어난 장미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올까요?
인물사진은 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미꽃의 원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물이 묻혀 버리는 것은 상식입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기존 장미공원 북쪽에 세계 테마 장미공원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플렛폼 광장 매표소로 들어오시면 곧장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이곳에는 중국. 영국. 프랑스. 로마. 그리스. 페르시아.
세계 평화 장미공원이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추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사각형 수반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런 의도를 갖고 정원을 설계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곳은 사진이 가장 잘 나올 수 있도록 조형물과 조경이 정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정원에서는 원형의 문을 이용한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로마정원에서는 황제의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는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사각형 수반을 이용한 반영(물그림자)사진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어디에서도 여기만큼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진은 세계 테마정원에서 많이 찍으시고, 장미공원에서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장미꽃들을 하나 하나 감상하세요.

♣ 주차장 이용
기존 정문 주차장 보다 제 1 주자장을 이용하여 플랫폼 매표소로 들어오시면
곧장 세계테마 장미정원이 시작됩니다.

■ 장미축제때 오시면 여기는 꼭 들러 보세요.
- 섬진강 침실습지
- 섬진강 동화정원